분리주의가 지켜지는 곳은 학교 밖에 없다. 프랑스에서 엘리트 의사들의 이탈은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만든다. 의료 산업계는 필수 약품 공급보다는 이윤에만 열을 올리고, 의사들은 민간병원으로 떠나고 있다. 재정의 90%를 공적자금으로 지원받는 민간병원의 업무는 덜 힘들지만, 돈벌이는 더 좋다. 프랑스 정부는 의료보조나 외국인 임시의료진을 형편없이 대우하면서, 그들에게 일반 환자를 맡긴다. 임원보다 노동자가 당뇨병이나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두 배 더 높다. 의료에서 평등은 여전히 생소한 개념이다. 의료 공영화만이 평등을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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