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평화 시위 6년 후

알제리군 지도부는 이처럼 거대한 규모의 항쟁이 벌어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으며, 시위가 계속될수록 구호들은 점차 더 급진적으로 변해갔다. 몇 달간의 혼란과 군 수뇌부 내부의 분열에도 불구하고, 군부는 재결집에 성공했다. 이어 1962년 독립 이후 유지되어온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며, 마침내 기존 체제를 지켜냈다. 위기 느낀 군부, “축복받은 히라크” 표어로 성난 민심 달래기 국가 위에 군림해온 군부의 지배가 히라크로 인해 흔들리자, 군은 내부 결속을 다지며 체제 방어에 나섰다. 시위대는 거리에서 외쳤다.
“우리는 군사 국가가 아닌 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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