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대표하는 여러 부자들은 ‘인도식으로’ 성공했다기보다는 ‘모디식으로’ 편의를 제공받아 부를 이룬 듯하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14년 총선에서 승리한 다음 날, 개인용 제트기에 몸을 실었다. 인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가우탐 아다니 회장의 제트기였다. 기체 한 면에는 사프란과 흰색, 녹색으로, 반대쪽에는 아다니 그룹의 여러 계열사를 상징하는 색들로 꾸며져 있었다. 전 세계 거의 어디에서나 권력과 재력이 함께함을 볼 수 있다고 해도 이처럼 견고할 수 있을까? 20년 전부터 이어진 - 힌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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