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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예고된 '어닝쇼크'
삼성전자, 예고된 '어닝쇼크'
  • 김진양 기자
  • 승인 2019.04.05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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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52조원·영업익 6.2조원
디스플레이·반도체 업황 악화에 이익 반토막

삼성전자는 5일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52조원, 영업이익이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4.13%, 영업이익은 60.36% 급감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2.37%, 영업이익은 42.59%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 53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1000억원 수준에도 못 미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경기 급하강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비수기에 접어든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 역시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입구 모습. 사진/뉴스1
삼성전자 서초사옥 입구 모습. 사진/뉴스1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1분기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이라는 설명자료를 이례적으로 공시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 환경 약세를 실적 부진의 이유로 들었다. 이어 "어려운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술 리더십 기반의 제품 차별화와 원가경쟁력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주력사업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R&D 투자 등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실적 악화 예고에 증권가에서도 기대치를 낮췄으나, 이 역시 만족시키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컨센서스는 3개월전보다는 2조원 이상 줄었고, 1년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실적은 잠정치로 사업부별 세부 내역이 담긴 확정치는 이달 말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했다. 2010년에는 IFRS를 선적용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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