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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지구 지키기"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
효성 조현준 회장, "지구 지키기"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2.03.17 16: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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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울산 용연공장 전경. 프로판가스에서 탈수소(Dehydrogenation)공정을 거쳐 폴리프로필렌과 부생수소를 생산한다. / 출처=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기 위해 수소 기술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효성은 최근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와 수소산업 밸류체인의 연구 개발 및 투자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 중이다.

효성은 작년 산업용 가스 전문 세계적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3년까지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2023년까지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1만 3,000톤 규모(승용차 10만대 사용 가능 물량)의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2023년 5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효성중공업은 중장기적으로 액화수소 생산 능력을 3만9,000톤까지 늘리기 위해 5년 간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탄소섬유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8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4천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1/4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꿈의 첨단소재’로 불린다. 최근에는 수소차 연료탱크의 핵심소재로 수요가 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의 미래가치에 주목해 독자기술 개발에 뛰어들었고, 까다로운 테스트와 긴 검증기간 등으로 신규고객 확대가 어려운 탄소섬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효성중공업의 액화수소 사업 투자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등 효성의 수소 관련 사업은 정부 정책에 맞춰 수소경제 활성화를 빠르게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수소는 기존 탄소 중심의 경제구조를 바꿀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효성의 액화수소 사업 핵심은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효성의 투자가 향후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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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yulara1996@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