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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원래 음악적인 존재였다" : <마니에르 드 부아르> 3호 『뮤직, 사랑과 저항 사이』
“우리는 원래 음악적인 존재였다" : <마니에르 드 부아르> 3호 『뮤직, 사랑과 저항 사이』
  • 김민주 인턴
  • 승인 2023.03.2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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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마니에르 드 부아르> 3호 『뮤직, 사랑과 저항 사이』
ㅡ '바흐, 베토벤 등 클래식 음악'부터 '퀸, BTS'까지 ...
ㅡ 음악이 지닌 '소프트파워'를 말하다

1) 책 소개

 

<마니에르 드 부아르> 3호 『뮤직, 사랑과 저항 사이』 / 18,000원

《마니에르 드 부아르》 겨울호(V° 3) 『뮤직, 사랑과 저항 사이』에선 음악이 경제·사회 모델의 논리에 동화되는 현상, 군중이 영향력 있는 정치세력으로 변모하는 과정 속 음악의 위치, 아무 목적 없이 꿈을 쫓게 만드는 음악의 능력 등 음악과 정치와의 관계를 모든 각도에서 살펴봤습니다.

이번 ‘뮤직, 사랑과 저항사이’에서는 로큰롤, 재즈, 팝, 포크, 랩, 블루스, 레게, 클래식, MTV, 컨트리뮤직, 샹송, 살사, 탱고, 헤비메탈, 블랙메탈, 얼터너티브록, 리트로, 댄스홀, 테크노펑크, 그리고 BTS, 에릭 사티, 드뷔스, 쇤베르그, 밥 딜런 등 다양한 장르와 음악가들에 대한 수준 높은 진단과 전망을 담았습니다. 감정에 형태를 부여하는 음악은 모든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사치입니다.

음악은 즐거움과 나눔을 위한 것입니다.

《마니에르 부아르》가 다시 한 번 독자 여러분의 눈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 서문1 밴조를 간직하라 ― 르노 랑베르 & 에블린 피에예

# 서문2 악보 위에 이념의 기호를 거두어라 ― 성일권

 

# 1부 상품과 유혹 사이

영리목적의 ‘사운드오브시티’, “기분좋게 소비하라” ― 쥘리에트 볼클레르

  -에미넴의 노래 ‘Rock Bottom’
  -루이지 노노의 ‘레드 오페라’

컨트리 뮤직을 향한, 미 공화당 - 민주당의 추파 경쟁 ― 실비 로랑

  -공화당 지지자로 둔갑시킨 브루스 스프링스틴

댄스홀, 가난 벗기 위한 자메이카 뮤지션들의 꿈의 연대기 ― 로맹 크뤼즈

  -푸에르토리코인들의 ‘살사’, 뉴욕 너머 세계를 춤추게

전통음악의 유네스코 문화유산등재는 예술적 박제화 ― 에릭 델아예

  -펑크 밴드 ‘더 클래쉬’

베토벤 9번 교향곡 뒤에 숨은 일본제국의 야욕 ― 크리스티앙 크슬레

금융체제에 순응하는 상품 미디어, MTV ― 이브 외데스

 

# 2부 전복과 저항 사이

레트로, 기존 질서를 전복하는 ‘오래된 미래’의 음악 ― 에블린 피에예

  -프랑스 힙합그룹 ‘쉬프렘 NTM, “우리의 좌표는 어디?”

저항이냐 순응이냐, 선택의 기로에 선 튀니지 레퍼들 ― 타뫼르 메키

  -세계1차대전의 금지곡, ‘크라온의 노래’

재즈와 랩에 담긴 흑인의 삶 - 코넬 웨스트

  -소닉 유스?, 아니면 슈토크하우젠? 아님 둘 다!

‘스킨헤드’가 열광했던 음악은? ― 올리비에 피로네

[만화] 만화를 통해 본 라이엇 걸 ― 기욤 바루

거리의 음유시인HK,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아!” ― 아크람 벨카이드

  -밥 딜런의 ‘베어마운틴 피크닉’

사랑과 평화, 그리고 저항의 로큰롤 ― 토마 소티넬

 

# 3부 음계의 안과 밖

재즈가 블루스에서 출발한 이유 ― 아미리 바라카

  -흑인 저음 혁명의 선구자, 폴 롭슨의 전설

‘늙은 볼셰비키주의자’ 에릭 사티의 고독과 반항 ― 아가트 멜리낭

  -1906년 첫 등장한 DJ가 빚어낸 힙합·하우스·테크노

드뷔시, 쇤베르크의 불협화음적 음계 ― 르노 랑베르

  -대처에 맞선 서머빌과 그의 밴드 '브론스키 비트‘

유대인들에게 바그너는 여전히 금지곡인가? ― 에드워드 W. 사이드

  -우디 거스리가 기타에 새긴 문구

포로 수용소에서 우주에까지…바흐의 사용법 ― 아가트 멜리낭

 

# 4부 그럼에도 음악은...

왜 장자크 골드만의 노래를 듣는가? ― 장 페라

이란에서 가수로 산다는 것 ― 델마 카테비

윤이상, 한 음악가의 지난한 조국 사랑 ― 발터볼프강 슈파러

BTS의 초국적 보편주의와 탈 국가주의 ― 이혜진

내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 ― 하림

 

# Dossier 뮤직의 크고 작은 사건들

저항가수 '마투브'에서 여성 밴드 '푸시 라이엇'까지

혁명에서 퇴폐, 인터내셔널가에서 해적까지

 

3) 책 속으로

 

<마니에르 드 부아르> 3호 『뮤직, 사랑과 저항 사이』 내지

 

 상품과 유혹 사이

 “유네스코가 인류 무형문화재를 실천적으로 계승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제도를 창안했을 때, 사람들은 문화유산의 보호는 숭고한 제도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런데 전통음악이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자, ‘이것이 음악을 위해 무슨 의미가 있나?’ 라고 자문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이라가 된 계승인가, 공동체의 재발견인가?” (에릭 델아예 Éric Delhaye) 

― '전통음악의 유네스코 문화유산등재는 예술적 박제화' 중에서

 

“매년 겨울이 되면 일본 대도시에서 작은 마을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새해를 축하할 때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연주한다. 미셸 바세르망은 저서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은 ‘일본 근대화의 신화’를 반영하는 음악이라 볼 수 있다고 썼다. 베토벤 탄생 200주년을 맞은 1970년, 음악 평론가 히데카즈 요시마는《아사히 신문》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은 일본에 ‘제2의 애국가’라고 밝히기도 했다.”(크리스티앙 크슬레 Christian Kesseler)

― '베토벤 9번 교향곡 뒤에 숨은 일본제국의 야욕' 중에서

전복과 저항 사이

"언제나 세대 간에는 충돌이 있었다. “소리 좀 낮춰라, 너무 커.” “예전에 너무 작았던 게 아니고요?” 그리고 항상 새로운 것이 과거의 것을 쫓아냈다. 그런데 드디어 가족 모두가 다 함께 콘서트에 모여서 같은 노래에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부모 세대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아마 자신들의 젊은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자녀 세대를 그 자리로 이끈 것은 아마 향수... 부모의 젊은 시절과 비슷할 미래에 대한 향수일 것이다. "(에블린 피에예 Evelyne Pieiller)

― '레트로, 기존 질서를 전복하는 ‘오래된 미래’의 음악' 중에서

 

"랩은 직설적인 표현의 섬세한 형태 속에서 당김음과 폴리리듬, 언어적 표현, 관능적 에너지를 강조함으로써 대중음악을 ‘아프리카화’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랩의 천재성은 기술적 솜씨보다는 거리 말투의 속도와 풍부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비밥과 테크노펑크와 마찬가지로 랩은 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비흑인들이 흉내 내기 힘든 장르로 남았다. 비밥, 테크노펑크와 달리 랩은 소외된 자들의 절망에 찬 외침이자, 게토 내에서 확산되던 잔인한 범죄와 실존적 절망을 직시하려는 몸부림이었다. 랩은 특정 계층의 표현 형식으로서, 침묵을 강요받던 블루스의 유토피아적 차원을 대신했다." (코넬 웨스트 Cornel West)

― '재즈와 랩에 담긴 흑인의 삶' 중에서

<마니에르 드 부아르> 3호 『뮤직, 사랑과 저항 사이』 내지

 

음계의 안과 밖

 

"블루스가 이곳에 당도했다. 밀려드는 물결처럼, 남부에서부터 장거리 열차에 몸을 싣고 일자리를 찾아 이곳에 왔다. 일단 그는 대충 자리를 잡고 거트 버킷(돼지내장 등 음식 부산물을 양동이에 담은 것)으로 근근이 끼니를 때우며 연명했다. 블루스가 마을에 온 이후, 나팔과 피아노 선율이 구천을 메우고, 두둥둥 드럼 소리가 어김없이 귓가를 울린다." (아미리 바라카 Amiri Baraka)

― '재즈가 블루스에서 출발한 이유' 중에서

 

"그럼에도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사실은 예술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비도덕적이고 악한 행위를 저질러서 비난을 받아 마땅한 예술가들을 도덕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예술가의 작품은 오로지 그 작품만으로 판단 받고 잘못된 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에드워드 W. 사이드 Edward W. Said)

― '유대인들에게 바그너는 여전히 금지곡인가?' 중에서

 

 

그럼에도 음악은...

"문화와 통신 산업을 독점하려고 하는 소수 다국적 기업의 탐욕을 억제하려는 문화부 장관과 국가의 의지는 과연 확고한가? 우리는 시장경제 논리에 굴복할 것인가, 아니면 저항할 것인가? 두 가지 상충되는 이념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가? 이것은 결국 정치의 문제다." (장 페라 Jean Ferrat)

― '왜 장자크 골드만의 노래를 듣는가?' 중에서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자신의 SNS에 ‘틱톡 10대’들을 응원함과 동시에 “케이팝 연합군들, 우리는 정의를 위한 너희들의 싸움도 감사하게 생각해”라고 포스팅했다. BTS와 K-POP의 이런 초국적 행보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을 향해 그동안 성취해내지 못했던 대중문화의 영향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확산시키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혜진)

― 'BTS의 초국적 보편주의와 탈 국가주의' 중에서

 

4) 미리보기

 

 

5) 저자 소개

르노 랑베르 Renaud Lambert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자. 미디어비평 행동단체인 Acrimed 회원. 프랑스 미디어 전망대 창립멤버로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독립적이며 타협하지 않는 비판 언론을 중시한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웹진인 < Memoire des luttes 투쟁의 기억>에도 참여하고 있다.

에블린 피에예 Evelyn Pieiller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자. 문학과 예술 비평가. 극작가 겸 영화배우. 격주간지 <La Quinzaine litteraire>에도 비평 기사를 쓰고 있다. 영화 <L'inconnue de Strasbourg 스트라스부르의 낯선 여인>(1998)를 비롯해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썼다. 북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 <Ya bon les blancs 착한 백인도 있다>(1988, 프랑스)에는 배우로도 출연한 바 있다. 저서로는 『Le Grand Theatre 대극장』(2000), 『L'almanach des contraries 소외된자들의 연감』(2002), 『Une histoire du rock pour les ados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록의 역사』(Edgard Garcia 공저, 2013) 등이 있다.

쥘리에트 볼클레르 Juliette Volcler
독립 라디오 제작자. 소리음향 전문가로서 주요 저서로 『Comment s'inventa l'art de la manipulation sonore 소리 조작의 예술은 어떻게 만들어졌나』(2017), 『Extremely Loud (Sound as a Weapon 무기로서의 소리』(2011)가 있다.

실비 로랑 Sylvie Laurent
역사학자 겸 파리 정치대학 교수. 대학에서 미국 흑인들의 정치사와 문학사를 강의하는 한편, 사회적·인종적인 문제들에 특히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파리정치대학에 미국사 과정을 개설했다. 『La pauvrete odieuse du Blanc americain 추악한 미국 백인 빈민들』(소르본대 출판부·파리·2011)의 저자.

로맹 크뤼즈 Romain Cruse
서인도제도 마르티니크 앤틸리스대 지리학 교수. 카리브제도 대중의 혁명사와 지정학, 정치 공간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에 『Le Mai 68 des Caraibes 카리브제도의 68년 5월』(2018), 『Une geographie populaire de la Caraibe 카리브의 대중 지리학』(2014) 등이 있다.

에릭 델아예 Eric Delhaye
저널리스트. 온라인 일간지 <Midi Libre>에서 지역 사회의 음악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전자음악 잡지인 <Trax et Tsugi>, 재즈잡지인 <Vibrations et So Jazz>에도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크리스티앙 크슬레 Christian Kesseler
역사학자. 도쿄의 프랑스 공립학교에 파견된 교수로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브 외데스 Yves Eudes
전 <르몽드> 선임기자. 특히 사이버문화, 에너지 문제, 미국 이슈 등에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BBC와 PBC 등 유명 TV의 프로듀서를 역임했다.

타뫼르 메키 Thameur Mekki
튀니지 언론인. <Nawaat>의 편집장. 튀니지 예술과 문화, 사회정치적 역동성 등에 관한 기사를 국제적인 프랑스어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코넬 웨스트 Cornel West
프린스턴 대학 교수. 종교사, 재즈사, 아프로-아메리칸 역사 전공. 저서, 『Race Matters 인종문제』(Beacon Press, 보스턴, 2001/1993)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알랭 비키 Alain Vicky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특파원. 베냉 출신의 아프리카 전문 저널리스트. ‘스와질랜드, 아프리카의 기이한 절대군주국’, ‘나이지리아, 침묵하는 세대는 끝났다’, ‘과소비의 활화산,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다양한 기사를 게재해 왔다.

올리비에 피로네 Olivier Pironet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어판 에디터. 식민지 상태에 놓여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중들의 삶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가자지구에 갇힌 팔레스타인들’, ‘가자지구에서 유행하는 절망의 약’, ‘팔레스타인 청년에게 항복이란 없다’ 등의 기사를 게재했다. <마니에르 드 부아르> 제157호(‘식민지화된 팔레스타인 사람들’) 편집을 담당했다.

아크람 벨카이드 Akram Belkaid
알제리 출신의 언론인이자 작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기자. 저서로는 『L'Algerie, un pays empeche (en 100 questions) 알제리, 어려운 처지의 나라(질문 100가지)』(2019), 『Pleine Lune sur Bagdad 바그다드의 보름달』(2017) 등이 있다.

토마 소티넬 Thomas Sotinel
저널리스트 겸 영화평론가. <르몽드>지의 음악담당기자, 아프리카 특파원을 거쳐 영화비평 기사를 보도했다. 이후 제41회 홍콩 국제영화제 심사위원(2017)을 역임했다. 저서에 『Martin Scorsese』(2007)와 『Pedro Almodovar』(2007) 등이 있다.

아미리 바라카 Amiri Baraka
본명은 에버트 르로이 존스(Evert LeRoi Jones, 1934~2014)로, 작가이자 ‘흑인예술운동(Black Arts Movement)’의 창시자다. 저서로는 『Le Peuple du blues 블루스 사람들』(Gallimard, Paris, 1968) 등이 있다.

아가트 멜리낭 Agathe Melinand
극작가이자 연출가. 2008~2017년 툴루즈 국립극장의 공동경영자를 역임했다. 2016년 이후에는 작곡가 에릭 사티, 희극 작가 아리스토파네즈,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 등에 대한 기사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게재하고 있다. 앞서 1997년에는 그레노블 소재 알프스 국립연극센터에서 예술감독을 맡았다.

에드워드 W. 사이드 Edward W. Said
팔레스타인 출신의 영문학자로서 컬럼비아 대학교 비교문학 교수를 지냈으며. 주요 저서로는 대표작인 『오리엔탈리즘』(교보문고, 2000)을 비롯, 『문화와 제국주의』(창, 2011), 『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김영사, 2001)가 있다.

델마 카테비 Thelma Katebi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이란 특파원. 이란 신정주의 기구에 의해 부과되는 도덕적 질서와 검열에 저항하는 이란 예술가들의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이란 정부의 지시에 따르는 의무와 망명을 놓고 고뇌하는 이란 예술가들을 집중 조명했다.

장 페라 Jean Ferrat
작가 겸 작곡가. 시적인 샹송과 참여적인 샹송을 추구했으며 당국의 검열에 때때로 저항했다. 미디어에 잘 나서지 않고, 은둔하는 스타일의 음악여정을 밟았지만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시인 루이 아라공의 많은 시들이 음악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게 하는데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프랑스 공산당의 노선에 동조했지만, 소련이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를 무력침공한 것을 비난하는 샹송 <Camarade 동지>를 발표하는 등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발터볼프강 슈파러 Walter-Wolfgang Sparrer
독일 음악학자. 철학, 역사, 음악교육과 음악학을 공부한 후 수많은 라디오 방송과 강의 및 현대음악에 관한 글을 썼으며, 특히 윤이상이 타계한 후 1996년 국제 윤이상 협회를 주도적으로 창립해, 윤이상의 음악을 연주·보존하기 위한 협회의 연감 Ssi-ol (씨올)을 발행하고, 윤이상 작품의 CD 시리즈를 제작해오고 있다.

이혜진
세명대 교양대학 부교수. 대중음악평론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도쿄외국어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연구원으로 공부했다. 2013년 제6회 인천문화재단 플랫폼 음악비평상에 당선됐다.

하림
가수, 연주자, 싱어송라이터, 공연 기획자이며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제3세계 음악의 선구자이다. 주 장르는 발라드나 월드뮤직으로, 주로 아코디언이나 하모니카를 악기로 사용하고 있다. 2001년에 발표한 1집 때는 R&B, 발라드였으나 아일랜드의 전통 음악을 도입한 2집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악기들을 활용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등 제3세계 음악에 관심이 많고 직접 여행을 떠나 같이 살면서 악기 연주나 가창법을 배워 오기도 한다.

 

한편, <마니에르 드 부아르> 시리즈는 서점과 온라인 홈페이지 정기구독 등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 김민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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