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제르바이잔 속의 아르메니아’ 르포
1992년 5월 9일 아르메니아 군대가 초우치를 점령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 양국 간 맺은 휴전협정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산악지대에서 심각한 파기 위기에 처했다.2010년부터 아제르바이잔의 재무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 코카서스 지역에 예측 불허의 막대한 결과가 초래될지 모를 전쟁 재발이 우려되고 있다.양국의 국민은 정치적·외교적 교착 상태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15초 이상 봤다 싶으면 고개를 숙이세요." 콘크리트 방벽에 난 총구로 늘어선 철책을 몰래 살펴볼 수 있다.200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아제르바이잔 병사들이 지키고 있는 최전방 전선이 있다.아르메니아 쪽에 속하는 아스케란 지역에 위치한 이 참호 안엔 허름한 토치카, 모래주머니, 겨울용 소형 나무 화로, 야간 침입을 알릴 때 쓰는 몇몇 녹슨 통조림 깡통이 늘어서 있다.이것들은 제1차 세계대전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 출신의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