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의견을 누가 물어보긴 하던가요?" 2011년 5월 2일, 페루 안데스 고원에 위치한 도시 밤바마르카의 중앙 광장에서 누군가의 외침이 들려왔다.전직 군인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오얀타 우말라가 말도 안 되는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물과 금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하죠? 금은 마실 수도 먹을 수도 없습니다.부의 원천은 바로 물입니다" 그러므로 콩가 광산사업은 용인할 수 없다고 그는 역설했다. 그렇다면 콩가 광산사업이란 무엇인가? 미국의 거대 금광업체 뉴몬트(51.35%)와 페루 현지기업 부에나벤투라(43.65%), 그리고 국제은행의 민간부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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