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5.9% 인하된다. 요금 인하로 다음달 가구당 도시가스 요금 부담액은 6300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LNG 도입가격이 하락하면서 원료비 인하요인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9% 인하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도시가스 요금은 LNG 도입가겨에 따라 결정된다. LNG 도입 계약상 유가지표는 현물유가보다 3~5개월 후행하는데 지난 9월부터 급락한 국제유가는 내년 1월부터 LNG 도입가격에 반영된다.

원료비 인하에 따라 1월 도시가스 요금은 열량단위(MJ)당 21.7477원에서 20.4706원으로 조정될 것이며, 주택용은 MJ당 22.2053원에서 20.9282원, 산업용은 21.0713원에서 19.7942원으로 조정된다. 이어 업무난방용은 MJ당 22.8433원에서 21.5662원으로 인하된다.

아울러 가구당 1월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현재보다 약 6294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구당 1월 평균 도시가스 요금 부담이 당초 11만418원에서 10만4124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부는 유가하락 등 원료비 인하요인이 추가로 발생하면 도시가스 요금에 계속해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황현주 기자(report7@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