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역수지가 3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p 증가한 497억원 달러, 수입은 0.9%p 감소한 440억 달러로 무역흑자 5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무역 수치는 지난 2012년 2월 이후 3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낸 것으로, 품목별로는 반도체(11.6%), 승용차(2.9%), 액정디바이스(0.6%), 무선통신기기(0.5%) 등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선박(△3.8%), 석유제품(△6.7%), 자동차부품(△1.2%), 가전제품(△10.5%) 수출은 축소됐다.

또한 반도체(23.8%), 정보통신기기(39.5%), 철강재(3.7%) 등의 수입은 증가으나, 원유(△25.2%), 화공품(△1.7%), 광물(△14.2%)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질별로는 소비재(10.0%), 자본재(17.4%) 등은 수입이 증가했지만 원자재(△11.3%) 등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6%), 미국(21.5%), 유럽연합(이하 EU)(5.6%), 중동(6.2%), 호주(16.2%) 등 지역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남미(△5.8%), 일본(△8.3%) 등 지역에 대한 수출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국(21.6%), EU(5.9%), 미국(3.2%), 중남미(19.3%) 등 지역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중동(△16.7%), 일본(△7.8%), 호주(△14.5%) 등 지역의 수입은 감소됐다.

한편, 지난해 1~12월 수출은 5731억 달러이며, 수입은 5256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475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