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퐁스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특파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5월 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2차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뜻을 밝힘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의 방문을 받는 사상 첫 국가정상이라는 영예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11년 12월 부친으로부터 권력을 승계받은 이후 처음 오르는 이번 해외방문길은 김정은이 각국의 국가 원수와 정부수반을 만나고, 국제무대에 공식 데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뿐만 아니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DPRK)이 러시아와 급속도로 가까워졌음을 만방에 알리는 기회도 될 것이다.
러시아, 북한의 전략적 중요성 인식
러시아 정부는 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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