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OCI, 중국서 분산형 태양광발전 시장 본격 진출
OCI, 중국서 분산형 태양광발전 시장 본격 진출
  • 이희성 기자
  • 승인 2015.05.28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7일 OCI 이우현 사장(왼쪽 3번째)이 중국 파트너사 CMAG를 방문해 태양광발전소 건설 현장을 실사하고 있다.

OCI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분산형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해 이목이 집중된다. 

OCI는 27일 중국 저장성 자싱시 시저우구 힐튼호텔에서 자싱시 관계자와 이우현 사장, 파트너 CMAG  및 태양광 설치 전문회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MW 태양광 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OCI는 중국 자싱시 시저우구에 2016년까지 총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며, 1단계 프로젝트로 2.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OCI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OCI자싱솔라테크놀로지'를 설립, 올 8월 상업생산을 시작할 이 발전소는 준공 후 25년간 1000만달러(한화 약 110억원)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OCI는 자싱시 공업중심지에 위치한 기업 '슈퍼 라이팅'과 'CMAG'의 건물 옥상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기를 25년간 건물주에 우선 판매하고, 나머지 전기는 전력회사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건물 옥상 등에 설치되는 '분산형 발전'은 생산된 전력을 우선적으로 소비자가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력회사에 판매할 수 있고, 특히 대규모 토지위에 설치하는 '집중형 발전'보다 수익률이 높다. 소비자의 전력 사용량이 늘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변동 구조로 OCI는 분산형 발전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태양광발전은 총 17.8GW가 설치될 전망이다. 그중 6GW를 분산형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분산형 태양광발전 촉진 정책'을 발표하고 도시와 농촌의 건물, 공장, 교통시설, 공공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분산형 태양광발전 설치를 장려하고 있는 중이다.

이우현 사장은 "2011년 처음 미국 태양광발전사업에 진출했을 때만해도 발전용량은 3MW 규모에 불과했지만 바로 다음해 400MW로 늘렸다"며 "이번 중국의 태양광발전소 건설도 세계 최대인 중국 태양광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이희성 기자
이희성 기자 lemonde10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