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덴마크, 조기총선 여야 간 '초 박빙'
덴마크, 조기총선 여야 간 '초 박빙'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19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덴마크에서 반 이민 정책의 명운을 걸고 18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헬레 토르닝-슈미트 총리가 속한 집권 사회민주당의 중도좌파 연정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자유당 당수가 이끄는 야권 우파연합 간 초박빙 접전이 펼쳐졌다.

복지 지출 확대를 강조하는 연정은 난민 수용에도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정책을 공약한 데 반해 야권은 조세 부담 감면과 공공지출 억제를 약속하면서 난민 수용에 부정적 정책을 내세웠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투표 종료 후 덴마크 공영방송인 TV2가 시행한 출구조사를 인용해 사민당 주도의 연정이 전체 179의석 가운데 87석을 가져가고 자유당 중심의 야권연합이 88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선은 덴마크 첫 여성총리인 토르닝-슈미트 총리가 예정일보다 3개월 앞당겨 조기 선거를 제안함으로써 실시된 것이다. 그는 2011년 총선 결과에 따라 총리로 오르던 당시 복지 확대를 약속했지만 재임 기간 경제 위기 극복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복지 지출을 억제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위기가 종식됐다고 선언하며 복지 확대 노선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구조사에서는 그린랜드와 페로제도의 4석이 반영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2석씩 배분된 두 지역의 표심이 정권의 향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lemonde10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