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자유당 대표가 이끄는 야당 연합이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총선에서 집권 연정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공영방송(DR)이 보도했다.
덴마크 본토에서 100%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전체 179석에서 라스무센 대표의 자유당과 극우 덴마크국민당(DR)의 야당 연합은 90석을, 헬레 토르닝-슈미트 총리의 사회민주당이 주도하는 중도 좌파 연정은 85석을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와 페로제도의 4석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야당의 승리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토르닝-슈미트 총리는 총선 패배를 인정하고 사회민주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토르닝-슈미트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이기지 못했고 야당이 마지막 결승점에서 우리를 눌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자는 적절한 타이밍에 물러나야 하며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다"라며 사회당 대표자리를 내려 놓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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