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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루앙프라방을 다시 찾은 이유
내가 루앙프라방을 다시 찾은 이유
  • 최갑수 시인
  • 승인 2009.08.07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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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루앙프라방을 처음 찾은 이후 해마다 이곳을 찾았다.일주일을 머문 적도 있고 두 달 동안 머문 적도 있다.루앙프라방 사람들이 좋았고 그들이 보내는 사금파리 같은 미소가 좋았다.그냥 놀았다.자전거를 빌려 동네 여기저기를 쏘다녔고 메콩강의 노을 속에 앉아 롤랑 바르트를 읽었다.가끔 현지인들과 어울려 독한 라오스 술을 밤새 마시기도 했다.

그렇게 놀며 우리는 매일 밤 만났다.나와 캠빗, 그리고 아드리. 아드리는 네덜란드인인데 한국인 아내와 함께 루앙프라방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베트남 하노이에 스튜디오가 있는 그는 작업이 있을 때마다 하노이로 떠나곤 한다.

“이봐 캠빗, 내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넌 사찰 몇 곳과 시장을 제외하고는 사실 보여줄 게 별로 없다고 말했지. 넌 엉터리 가이드였어, 하하.”

“그런데, 초이(Choi), 넌 여기 왜 다시 온 거야? 난 네가 다시 올 줄은 몰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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