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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美 IS 퇴치하려면 시리아와 손 잡아라"
러시아 "美 IS 퇴치하려면 시리아와 손 잡아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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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9일(현지시간) 미국에게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퇴치하려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2차례 회동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국영방송 논평을 통해 "미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들은 알아사드 대통령을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데 이는 매우 이상한 일"이라며 "알아사드 대통령은 화학무기를 폐기한 적법한 파트너이지만 어째서인지 테러와의 싸움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제안하는 연합군이 이뤄진다면 (미국을 비롯해) 이미 지상에서 IS와 싸우고 있는 세력들의 힘을 결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세력에는 시리아 정부와 이라크 정부, 쿠르드족 그리고 시리아 반군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공공의 위협(IS)을 처리한 후 이후 각각의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갈 지를 합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과 이슬람 시아파의 맹주이자 중동 지역 내 동맹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반군은 시아파인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IS 대응에 있어서도 시리아 정부와 전혀 협력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반면 알아사드 정권과 동맹인 러시아는 미국 주도 연합군의 시리아 내 IS 공습이 자칫 잘못 이뤄질 경우 더 큰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한편 IS 대응을 위한 더 큰 연합군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는 11일 모스크바에서 아델 알주베이르 사우디 외무장관과 만나 석유 등 에너지 문제와 중동지역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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