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호~12호 1년치 콘텐츠 CD를 무료로 드립니다
<르디플로>의 참주인인 독자님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창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치 기사를 모두 담은 CD를 제작했습니다. 진보매체가 항상 그렇듯이 사정은 만만치 않지만, 독자님들께 작은 보답을 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CD를 제작하여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작게는 독자님들이 <르디플로>를 더욱 쉽게 자료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고, 크게는 개별 독자는 물론 우리 사회에 균형 잡힌 진보적 관점이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사르트르가 지적했듯이 생존수단이 존재이유를 훼손하면 참언론이 될 수 없습니다. 이 점에서 한국의 진보매체는 근원적 딜레마에 처해 있습니다. 자본을 비판하는 존재이유를 갖고 있으면서 자본이 주는 광고를 주 생존수단으로 해야 하는 탓입니다. 진보매체가 이 모순에서 벗어나 존재이유를 지키며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독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르디플로> 구독료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그만큼 <르디플로>의 주인이 독자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독자님,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르디플로>의 주인으로 남아 주세요. 주위 분들에게도 적극 권해 주시기 바랍니다.
<르디플로 한국판 > 편집인 홍세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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