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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핵협상 합의안 비준 무난 전망
美, 이란 핵협상 합의안 비준 무난 전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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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합의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 상원의원과 봅 케이시(민주·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이란과 주요 6개국 간 체결한 핵협상 합의안을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원의원 상당수의 지지를 확보한 덕택이다.

이란에 대한 강경노선을 표해왔던 쿤스 의원은 1일(현지시간) 델라웨어대 연설에서 "이번 핵협상 합의안이 국제사회의 완전한 지지 속에서 향후 15년간 이란 핵개발을 제한하는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케이시 의원 역시 합의안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란 핵개발을 억제하는 데 가장 최선의 선택지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핵협상 합의안을 지지하는 의원이 민주당 31명과 무소속 2명 등 총 33명으로 늘어나면서 합의안 승인에 필요한 상원의원 수는 이제 1명으로 줄어들었다.

핵협상 합의안에 강력 반대하는 다수 공화당 의원들이 불승인 결의안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상원의원 34명이나 하원의원 146명의 지지를 확보한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핵협상 지지 승인이 가능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합의안에 반대한다 하더라도 대통령 권한으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

대통령의 거부권을 의회가 다시 뒤집기 위해서는 3분의 2 이상의 불승인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전체 상원의원 100명 중 34명이 합의안을 지지할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

미 의회는 지난 5월 통과된 핵협상 의회승인법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핵합의 내용을 검토한 뒤 찬반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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