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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난민 16만 수용 1인당 800만원 지원
EU, 난민 16만 수용 1인당 800만원 지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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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오는 9일(현지시간) 발표할 난민 계획의 윤곽이 나타났다.

AFP통신과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EU는 지난 5월보다 12만명이 추가된 총 16만명을 수용하겠다는 방침 아래 이들을 인구와 경제능력에 따라 회원국에 할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EU의 쌍두마차 격인 독일이 3만1443명을 추가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총 4만206명을, 프랑스는 2만4031명이 늘어난 3만783명을 수용하게 됐다.

프랑스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EU의 계획에 따라 2만4000명의 난민을 추가로 받겠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단합된 정책 없이는 난민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기는커녕 붕괴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솅겐협정의 종식과 회원국 국경의 부활을 의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주말 남부지역으로 유입된 난민들을 환영하면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은 향후 수년 동안 독일을 바꿔놓을 경험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4853명을 수용하게 된 오스트리아도 이웃국 독일과 같이 분배안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

EU 분배안에 따르면 그간 난민 수용에 반대입장을 나타낸 스페인이 1만9219명으로 3번째로 많은 수를 받아들이게 됐다. 독일 동쪽에 위치한 폴란드가 1만1946명, 네덜란드가 9261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독일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망명을 신청 받은 스웨덴은 5838명을 할당받았다.

이번 분배안에 EU 망명정책 제외국인 영국과 아일랜드, 덴마크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미 대규모 난민 유입을 겪고 있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헝가리도 제외됐다.

EU는 난민을 할당받는 회원국들에게 약 10억 유로(약 1조344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지원금은 분배안에 따르는 국가에게 난민 1명당 6000유로(약 807만원)를 지급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EU는 회원국이 분배안을 거부할 경우에 대비해 난민 수용 대신 비용을 부담하도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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