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의 파리는 80년의 긴 시간과 지구반대편이라는 공간적 거리가 있지만,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는 우리로서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당시 극우의 준동에 맞서 노동자, 농민, 일반 시민, 지식인, 학생들을 지지기반으로 한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무정부의자(아나키스트)들이 좌파연합 ‘인민전선’을 구축해 마침내 정권을 잡았고, 스페인 등 주변국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계파 간 분파주의와 반대파들의 방해 책동으로 인해 2년도 되지 않아 인민전선은 우파와 손을 잡으며, 비시정권이라는 괴물 파시즘을 맞게 된다.2016년의 서울, 광화문 광장에 1백만 명이 훨씬 넘는 노동자, 농민, 시민, 학생, 지식인들이 비정상적인 ‘파시즘적’ 정권에 저항해, 수 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과연 우리가 꿈꾸는 정권을 우리 손으로 만들고, ‘악의 세력’의 귀환을 막을 순 없을까?
사회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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