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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통조림에 얽힌 자본주의의 역사
토마토 통조림에 얽힌 자본주의의 역사
  • 장-밥티스트 말레  언론인
  • 승인 2017.06.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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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계곡의 한 레스토랑. 박제 곰과 코브라로 장식된 방에서 한 남성이 케첩 병 앞에 놓인 햄버거를 들고 크게 한입 베어 문다.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토마토 가공회사 ‘모닝스타’의 크리스 루퍼 회장이다.공장만 3개 보유한 모닝스타는 전 세계 토마토 농축물의 12%를 생산하고 있다.루퍼 회장은 햄버거를 베어 문 채 말했다.

“나는 일종의 무정부주의자다.그래서 우리 회사에는 사장이 없다.대신 노동자 자주관리 방식을 도입했다.”여기서 노동자 자주관리란, 컴퓨터가 임직원들을 대체하되 노동자가 기업자본을 통제하지 않는 방식을 일컫는다.자유당 지지자인 루퍼 회장은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재량껏 업무 부담을 하도록 만들었다.(1) 캘리포니아주 윌리엄스시에 있는 공장에서는 시간 당 1,350톤의 생토마토를 가공해 농축물로 만든다.세척, 파쇄, 가압식 증발농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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