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직원복지 강화와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랜드그룹이 5일 발표한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은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전직원 리프레시 제도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도입 등으로 구성됐다.
그룹 산하에 설치되는 근로 감독센터는 각 계열사의 준법 관련 여부를 점검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퇴근 이후 업무 지시 전면 금지를 위해 6월 둘째 주부터 2주간 관련 캠페인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6년 비상경영 선포 이후 중단됐던 2주 휴가제는 재시행된다. 연중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으며 여름 휴가부터 바로 적용된다.
직원할인제도는 그룹 차원에서 통합된다. 각기 다른 복리후생 제도에 따른 직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통합된 제도는 9월부터 적용된다. 배우자 출산 휴가는 현행 5일(유급 3일, 무급 2일)에서 유급 2주로 늘려 출산 장려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혁신안에는 우수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근무 환경 및 복리후생 제도 개선 방안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상생경영 차원에서 이랜드그룹의 복리후생 제도를 협력사 직원에게까지 확대한 것으로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투자센터도 신설한다.
그룹 관계자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직 문화부터 혁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이번 혁신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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