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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술 한계? 노트8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실패
삼성 기술 한계? 노트8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실패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7.06.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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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 탑재 계획이 갤럭시S8'에 이어 또다시 실패했다.
 
 
애플, 아이폰8에 홈버튼 없애고 지문인식 센서 탑재 성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 탑재 계획이 갤럭시S8'에 이어 또다시 실패했다. 이 기술은 애플이 '아이폰8'에 최초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보안 등 여러 가지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이번 전략폰에는 탑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은 디스플레이 아래 투명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특정부분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사용자가 잠금화면을 해제하거나 결제를 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지문인식 버튼이 필요가 없어 스마트폰 전후면 디자인이 날렵해질 수 있고, 최근 사라지는 홈버튼의 지문인식 센서 절충안이 필요해지면서 많은 제조사들이 집중해서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풀스크린 디자인의 갤럭시S8를 설계할 때부터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 탑재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당시에도 기술적 한계로 실패했고, 급기야 지문인식 버튼을 후면에 탑재한 바 있다.

애플도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 인식 센서 기술을 완성하는데 오랜 시간 골머리를 앓아왔지만, 결국 성공했다. 애플은 아이폰8을 풀스크린 디자인으로 제작하면서 홈버튼을 없애고, 디스플레이에 직접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다.

업계는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의 경쟁 포인트를 지문인식 기술로 전망하기도 했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언론인터뷰에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구현하는 기술 자체는 사실상 크게 어렵지 않으나 현재 삼성전자가 풀지 못하는 몇 가지 이슈가 있다"며 "단순하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문제점들을 잘 해결한다면 차기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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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연 기자
최주연 기자 dodu103@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