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를린 부촌 지역에 위치한 주간지 <융에 프라이하이트>(Junge Freiheit, ‘청년의 자유’라는 뜻) 편집실의 안내실 벽면에는, 독일역사의 우화가 20여 명의 행진으로 묘사돼 있다.집단탈출의 길에 오른 농민들, 왕들, 군인들, 여성들이 등장한다.심지어 칼 마르크스도 있고 맨 끝에는 반핵 운동가도 있다.그러나 나치는 한 명도 없다.12년간의 국가사회주의 독재의 유일한 흔적은 발에 구겨지고 짓밟힌 채 땅에 떨어져 있는 나치의 십자모양 깃발이 유일하다.이 잡지의 발기인이고 편집장인 디터 슈타인은 자신의 사무실 벽면을 슈타우펜베르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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