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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에 대규모 투자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에 대규모 투자
  • 오지원 기자
  • 승인 2017.08.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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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제조하는 폴란드 자회사인 'LG 켐 브로츠와프 에너지'에 4360억원을 출자하고 8720억원의 채무보증을 서기로 했다.
 
 
LG화학은 29일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제조하는 폴란드 자회사인 'LG 켐 브로츠와프 에너지'(LG Chem Wroclaw Energy)에 4360억원을 출자하고 8720억원의 채무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LG화학은 "폴란드 자동차 배터리 법인의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건물과 설비에 투자를 하고자 출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브로츠와프에너지는 LG화학의 유럽 전기차배터리 거점 역할을 할 폴란드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설립된 법인이다. LG화학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출자는 올해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분할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폴란드 자회사 설립 당시 세운 계획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통해 2018년까지 연간 전기차 1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생산 계획을 밝혔다. 이는 약 6GWh 규모에 해당된다.
 
LG화학은 향후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예고한 상황이다. LG화학은 지난달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10GWh을 상회하는 자동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주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2020년까지 생산능력을 3~4배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최근 폴란드 공장을 준공하면서 한국 오창과 미국 홀랜드, 중국 남경, 폴란드 브로츠와프로 이어지는 4각 배터리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폴란드공장의 상업생산은 내년 초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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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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