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철학의 개념-뿌리들: 차이(1)
‘차이(Difference)’란, 일상에서 많이 쓰는 말이다.또한 철학적으로도 매우 기초적인 개념으로서, 특히 현대사상에 이르러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개념이다.엄밀히 말하면 차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차이생성(Differentiation)’이다.더불어 ‘Differential’은 형용사형으로서, 앞의 말들과 운을 맞춘다면 ‘차이화하는’, ‘차이생성적’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차이를 드러낸다는 의미에서 ‘변별적(辨別的)’이라고도 번역한다.일본에서는 ‘시차적(示差的)’이라는 번역어도 쓴다.요컨대 “차이를 드러내는”이라는 뜻이다.‘차이(差異)’라는 말이 함축하는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인식주체에게 인식대상이 공간적 분절(Spatial articulation)과 더불어 포착된다는 것이다.차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식주체는 어떤 공간적 분절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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