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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데이 최재호 무학 회장, 금융계열사 사금고화해 고액 연봉 수령 논란
좋은데이 최재호 무학 회장, 금융계열사 사금고화해 고액 연봉 수령 논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8.05.14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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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무학의 오너일가가 금융 계열사인 스타뱅크를 사금고화해 고액연봉을 수령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무학 최재호 회장.(사진=무학 홈페이지)
 
 
스타뱅크 연매출 42.2% 최재호 부녀 포함 임원 급여로 지출
전형적인 ‘금수저 대물림’ 구조…주주 비롯한 업계 비난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무학의 오너일가가 금융 계열사인 스타뱅크를 사금고화해 고액연봉을 수령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재호 무학 회장과 그의 딸이 스타뱅크를 통해 챙긴 액수는 한해 자그마치 8억 원이었다.

지난 10일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최재호 무학 회장은 금융 IT서비스 업체인 스타뱅크를 2014년 인수했고 일 년 후 그의 딸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2016년 스타뱅크 임원들에 대한 급여로 9억 원이 지급됐고 그중 최 회장과 최 모 전무는 각각 4억 원씩 8억 원을 수령하게 된다. 당시 스타뱅크 연매출은 21억3346만원으로, 이들의 급여는 매출에 42.2%에 해당하는 상당한 금액이었다.
 
더욱이 2016년 말 당시 스타뱅크는 18억원의 결손금을 기록하는 등 경영 여건이 좋지 않았다. 최 회장을 비롯한 무학 임원들이 수령해 간 연봉은 결손금 절반을 메울 수 있는 규모였다. 결국 이들은 결손금을 줄일 수 없었고 주주들 사이에서 비난이 새어나오자 지난해 임원연봉 지출을 3억원까지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스타뱅크 연 매출이 20억여 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이 액수도 적지 않다.
 
스타뱅크 사금고화 논란은 최 전무와 관련해 증폭되고 있다. 현재 28살의 최 전무가 2015년 대학을 갓 졸업하고 임원으로 영입된 배경, 그리고 고액연봉 까지 아버지인 최 회장의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최 회장의 스타뱅크 운용방식에 대해 오너 기업가들의 전형적인 금수저 대물림 방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녀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인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기업 정보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부의 대물림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무학 측은 스타뱅크 사금고화에 대해 최재호 회장의 개인적인 일이라며 선을 그으며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시종일관 유지했다.
 
무학 관계자는 지난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일이 아니라서 알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제품 홍보를 하는 곳이지 회장과 관련한 홍보를 하지 않는다. 스타뱅크에 확인하시라”고 답변할 뿐이었다.
 
무학은 지난해 대표 상품 ‘좋은데이’의 리뉴얼 제품을 내놓으면서 영업 관련 부서 임원과 지점장 등에게 “목표한 판매량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퇴사”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해 논란이 됐었다.
 
무학 측은 자발적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회사가 종용하지는 않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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