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았다.이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게 하지 말자고 조용한 다짐을 할 때도 된 듯한데, 거리에 나붙은 전쟁 불사 현수막들이 섬뜩하다.많은 사람들이 전쟁은 나쁘고 평화는 좋다고 생각한다.그런데도 왜 전쟁이 끊이지 않는 걸까. 왜 사람들은 전쟁이 나쁘다고 하면서도 불가피할 때가 있다고 생각해버리는 걸까. 그것은 이미 우리 마음속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은 아닐는지. 마음에 들지 않는 자들이 일으킨 전쟁을 비난하기 위한 명분으로 잠시 평화를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은 아닐는지.
삶의 원리이자 태도로서 평화, 전쟁의 반대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적극적 삶의 질문으로서 평화를, 나는 때때로 놀라운 동화들에서 만나게 된다.
동화책들이 보여주는 평화는 무엇보다 ‘타인에 가닿는 상상력’이다.
<내가 라면을 먹을 때>는 한 아이가 라면을 먹을 때, 지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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