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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 심명섭 대표, 야동 웹하드 업체와 깊은 관계?
‘여기 어때’ 심명섭 대표, 야동 웹하드 업체와 깊은 관계?
  • 강수현 기자
  • 승인 2018.09.12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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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몰래카메라 및 리벤지 포르노 유통근절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칼을 빼든 가운데, 한 중소업체 대표가 불법 야동 웹하드 업체와 깊은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몰카 및 리벤지 포르노 유통근절’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국민공모 10대 공약에 포함됐던 항목이다. 하지만 지난 7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유출 동영상으로 피해자들이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이 전파를 탄 이후 방송 게시판은 물론 각종 SNS를 통해 정부의 대책마련과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모바일 숙박 어플) 정보제공, 전자상거래 등 포털 및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 업체인 ‘여기어때’(대표 심명섭)에 불똥이 튀었다.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가 ‘불법 야동 웹하드’ 업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 애플파일 사이트 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다음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산업에 대해 특별 수사를 요구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참여 인원 20만 명을 넘겼다. 이 국민청원의 말미에는 “불법 야동 웹하드 매각했다더니 여전히 ‘여기어때’와 깊은 관계(…) ‘심본좌 된 심명섭 대표”라는 한 매체의 보도가 첨부됐다.

하지만 ‘여기어때’ 관계자는 ‘르몽드 코리아’와의 통화에서 “2015년 설립된 위드이노베이션이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회사이고, 뱅크미디어의 지분은 100% 처분했다”며 “매각 시기나 이유에 대해서는 계약관계에 의해 공표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위드이노베이션과는 지분관계가 있는 회사일 뿐이었다”고 답했다.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출된 2017년 감사보고서에서 “위드웹은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회사”라고 명기돼 있다.

▲ 심명섭 대표

심명섭 대표는 회사를 창업한 후 비싼 가격에 팔고, 또 다른 회사를 창업해 되파는 방식으로 경영이익을 취해왔다. 심 대표가 비록 이번에 뱅크미디어 지분을 처분했지만, 이전에도 엠파일, 엔탈 등을 운영하며 적게는 수억, 크게는 수십억 이상의 이익을 취해왔기에, 웹하드 사업이라는 캐쉬카우를 앞으로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여기어때’의 (주)위드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 2015년 위드웹에서 분할돼 지난해 12월 기준, 종업원 199명에 매출액이 약 517억인 기업이다. 위드웹은 지난 2008년 심명섭 대표가 설립한 동영상 유료 공유(P2P) 업체이며 현 위드이노베이션의 모체가 되는 회사다. 심 대표가 등기부등본상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분 100%를 갖고 있고 위드이노베이션 지분도 30% 갖고 있다.

‘몰카 및 리벤지 포르노 근절’에 칼을 뽑아든 문재인 정부가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산업에 대한 특별수사 요구’에도 칼을 뽑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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