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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나라치킨공주’ 본사 갑질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등장
‘피자나라치킨공주’ 본사 갑질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등장
  • 강수현 기자
  • 승인 2018.10.2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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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나라치킨공주' 홈페이지에 있는 창업 상담 게시판. 사진 출처=피자나라치킨공주 홈페이지

‘피자나라치킨공주’ 본사의 갑질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했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발 피자나라치킨공주본사 갑질횡포를 막아주세요 죽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피자나라치킨공주(대표 남양우, 리치빔)는 현재 3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다. 청원자는는 피자나라치킨공주 가맹본부의 갑질횡포, 식자재 유통과정에서의 식품위생법 위반 수준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가맹본부를 처벌해줄 것을 요청했다.

청원자는 피자나라치킨공주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 “피자나라치킨공주의 대표는 물류비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지입기사를 고용해 물류배송을 하며, 관련한 법적책임소재 역시 지입차량기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고용된 지입차량이 영세한 개입사이며 식품위생법 준수를 위한 차량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냉동식자재가 상당히 해동된 상태로 가맹점에 공급된다”고 밝히며 보건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가맹본부의 갑질 사례도 공개됐다. 모 가맹점이 당시 가맹점주의 자녀가 병원에 입원한 관계로 2일간 영업을 하지 못하자 가맹본부가 예고없이 점포를 급습해 위생점검을 실시한 후 물류정지를 통보했고, 이후 재검사를 지연해 가맹점주에게 경제적 타격을 줬다는 것.

갑질사례는 전단지 강매에까지 이어졌다. 가맹계약서에 따르면 가맹점들은 연 12연(1연에 8,000장, 95,000원) 구매를 압박받는데, 신메뉴가 나오면 의례적으로 전단지를 강매하고 있다는 것. 청원자는 “한 가맹점주가 본사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구매한 전단지 등 11연을 폐기하는 사진을 올린 경우도 있다”고 밝혀 그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청원자는 본사에서 제공하는 육계의 질이 낮음에도 가격은 더 비싸다는 점, 창업비용에 사용된 주방설비에서 본사가 상상을 초월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점 등도 지적했다. 현재 피자나라치킨공주의 홈페이지에는 지금도 저렴한 가격에 창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창업을 유도하는 게시판이 운영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갑질 근절에 적극 나설 것을 시사한 이후, 리치빔이 공정위의 사정권에 들어갈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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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기자
강수현 기자 shg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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