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냉전 2.0, AI의 새로운 비밀 전쟁 냉전 2.0, AI의 새로운 비밀 전쟁 유료 알고리즘과 머신러닝 전쟁에서,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미국? 아니면 중국? 이 질문의 이면에는 실제적 현실이 숨어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에게는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돼도, 수백억 달러의 공공 보조금을 탈취할 절호의 기회다. 막대한 로비와 진영 간 대립이 재현된다. 인공지능 지정학도 결국 돈 문제다. ‘냉전은 끝났다.’1988년, 철의 장막 저편에서 건너온 흥미로운 비디오게임 광고는 이렇게 선언했다. 그리고 표지 하단에 “거의…”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동서 긴장이 완화되기 시작한 때 소련은 미국에 결정타를 날렸다”라며, ‘소련 커버스토리 | 예브게니 모로조프 | 언론인 | 2023-06-30 16:22 중국이 이끄는 ‘5G 지정학’ 전쟁 중국이 이끄는 ‘5G 지정학’ 전쟁 유료 5세대 이동통신망인 5G 시대를 앞두고, 환경과 보건을 고려하지 않은 기술발전에 대한 의문이 쏟아진다. 또한 그 이면을 보면, 5G라는 중대 사안을 둔 미국과 중국의 격렬한 대립이라는 지정학적 문제이기도 하다. 화웨이가 소규모 전화교환기 제조업체에 지나지 않던 1994년 무렵, 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는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던 장쩌민과 교류했다. 대중을 위한 전자기기 산업으로 전향하기 전, 군사 기술자로도 일했던 런정페이는 애국심에 호소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기술은 국가안보와 직결된다. 이 분야에서 독자적인 설비를 갖추지 못한 국가 아시아/아프리카/대양주 | 예브게니 모로조프 | 언론인 | 2020-10-30 17:56 ‘가짜 뉴스’ 사태의 진범은 누구인가? 유료 영어로 가짜 뉴스를 의미하는 ‘페이크 뉴스’가 민주주의를 침몰시키고 있다. 브렉시트, 미국 대선, 이탈리아 국민투표에 실망한 2016년 패자 진영에서 최근 내린 결론이다. 그럴싸한 추론이다. 디지털 자본주의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 침몰 현상의 실체를 밝힐 수만 있다면 말이다. 성실하고, 정직하고, 합리적인 후보들이 2016년 선거에서 패배했다. 보아하니 가짜 뉴스, 동영상, ‘인터넷 밈’(짤방)이 만들어낸 위험 현상 때문인 듯하다.(1) 이들에게 문제는 자본주의가 위험수역을 항해한다는 사실이 아니다. 어차피 상류사회에서는 미디어/인권 | 예브게니 모로조프 | 언론인 | 2017-03-31 10:41 ‘박애’를 상품화한 디지털 악덕업자들 ‘박애’를 상품화한 디지털 악덕업자들 유료 과거의 백만장자들은 적어도 솔직하기는 했다. 지구상의 자원을 보호하기보다 강탈하는 데 더 관심이 많다는 속내를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 헨리 포드, 앤드류 카네기, 존 록펠러와 같은 산업시대의 ‘악덕 자본가들’은 자신의 재산 일부를 자선 사업에 할애했다. 다만 둘의 구분을 명확히 했다. 석유와 철강은 돈을 벌어다주는 존재이며, 교육과 미디어/인권 | 예브게니 모로조프 | 언론인 | 2017-03-31 10:4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