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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를 상품화한 디지털 악덕업자들
‘박애’를 상품화한 디지털 악덕업자들
  • 예브게니 모로조프 | 언론인
  • 승인 2017.03.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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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백만장자들은 적어도 솔직하기는 했다.지구상의 자원을 보호하기보다 강탈하는 데 더 관심이 많다는 속내를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헨리 포드, 앤드류 카네기, 존 록펠러와 같은 산업시대의 ‘악덕 자본가들’은 자신의 재산 일부를 자선 사업에 할애했다.다만 둘의 구분을 명확히 했다.석유와 철강은 돈을 벌어다주는 존재이며, 교육과 예술은 돈을 써야 하는 대상이라는 것을 말이다.

물론 이들의 이름을 딴 재단은 중립적이지도 않았고 정치와 무관하지도 않았다.진행된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미국의 외교 정책과 정부의 이데올로기적 경향에 일치했다.이들 프로젝트의 저변에 깔린 민주주의나 경제성장이론을 통해 우리는 문명의 당위성을 쉽게 인지할 수 있었다.이런 재단들 중 일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캠페인을 벌여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 인도의 산아제한정책에 대한 록펠러 재단의 지원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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