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마크롱 대통령은 1973년 이후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에티오피아를 방문했다. 그는 에티오피아의 자유에 대한 언급은 배제한 채 에티오피아의 경제성장을 예찬했다. 에티오피아의 경제성장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그 사회적·환경적 대가는 실로 엄청나다.
에티오피아의 아비자타 호수 근처를 거닐면, 땅이 마치 감자칩처럼 바스러지는 느낌이 든다. 땅에 금이 가고 그 틈 사이로 물이 새어 나오는 모습을 보지 않고는 수백 마리의 플라밍고 무리에게 다가갈 수 없다. 어째서일까? 소금기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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