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류수연의 문화톡톡] 소설가 구보 박태원과 영화감독 봉준호, 그들의 평행이론 [류수연의 문화톡톡] 소설가 구보 박태원과 영화감독 봉준호, 그들의 평행이론 전체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봉준호 감독이었다. (2019)을 향한 관객과 평단의 열광은 미국 아카데미 최초로 비영어권 영화가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국제영화제라는 말이 무색하도록 비영어권 영화에는 외국어영화상(현 국제장편영화상)만을 수여되던 장벽이 드디어 무너진 것이다. 영화산업의 메카에서, 그러나 가장 높은 진입장벽으로 배타적인 중심이었던 그곳에서 봉준호가 쏘아올린 건 다름 아닌 가능성이었다. 문화에 있어서는 영원한 승자가 없음이 다시금 확인된 것이다.그러나 지금 여기서 하고 르몽드 문화톡톡 | 류수연(문화평론가) | 2020-02-17 10:25 [특집연재] 대중서사와 로맨스(1)- 로맨스, 취향에 맞춘 커밍아웃 [특집연재] 대중서사와 로맨스(1)- 로맨스, 취향에 맞춘 커밍아웃 전체 왜 로맨스를 읽는가? ‘사랑’이라는 단어가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결은 상당히 다채롭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단어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낭만적 사랑’일 것이다. 그것은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에게 가장 ‘사적(私的)’인 모든 것을 드러내는 일이다. 따라서 다른 어떤 감정보다 특별하게 여겨진다. 인간의 삶이 근원적으로 고독한 것이라면, 사랑은 그 고독을 떨쳐낼 수 있는 ‘충만’을 선사하는 유일한 것일지도 모른다. 비록 그것이 ‘찰나’에 불과할지라도 말이다. ‘로맨스’는 바로 이런 낭만적 사랑을 주제로 다루는 서사장 대중문화 | 류수연 | 인하대 교수 | 2018-11-29 14:5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