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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주식도 예외없다
한진그룹 주식도 예외없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4.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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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별세후 공매도 급증...한진칼 '역대 최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지난 8일 한진그룹주는 어김없이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됐다. 한진칼의 8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상장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주가도 요동쳤다. 전날 일제히 급등한 한진그룹주는 9일 하루 만에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한진칼 공매도 거래대금은 2397389만원(거래량 808621)으로 전 거래일 대비 49.2배 늘었다. 20139월 상장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최근 하루 거래대금은 많아야 10~30억원대였다.

 

다른 한진그룹주의 사정은 비슷하다. ()한진의 8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14658만원으로 전날 대비 4배 늘었고 대한항공은 455947만원으로 전날 대비 56배나 증가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사서 되갚는 투자 기법이다. 거래소는 공매도와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공매도가 쏠릴 경우 자칫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인식이 짙게 깔려 있어 개미투자자들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전날 한진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63% 오른 3400, 한진은 15.12% 오른 4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1.88% 상승한 32500원으로 마감했다. 다음 날인 9일 상황은 반전됐다. 장초반에는 일제히 오름세를 탔지만 오후들어 유수홀딩스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한진칼은 0.82% 하락한 3150, 한진은 4.34% 내린 39700, 대한항공은 1.38% 내린 3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는 당분간 한진칼 등 한진그룹주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 별세에 따른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재차 제기됨에 따라 주가의 상방과 하방 변동 폭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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