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필리핀
2022년 5월 9일, 필리핀 국민 5,500만 명 이상이 투표소를 찾았다. 대통령과 부통령부터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정치인을 뽑기 위해서다. 대선 후보 10명, 부통령 후보 9명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83%라는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였다.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는 3,100만 표(득표율 약 60%)를 얻어, 강력한 대선 후보였던 마리아 ‘레니’ 로브레도 전 부통령(1,400만 표, 28%)을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 2016년 부통령 선거에서 로브레도 후보에게 패배한 것에 대한 설욕이다. 둘째, 가문을 위한 설욕이다. 그의 아버지인 페르디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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