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체 1468건)
가뭄으로 말라붙은 안동호의 모습이다. 겁 많은 고라니가 대낮에 나와 물을 찾고 있다. 흔치 않은 풍경인데, 그만큼 가뭄으로 목이 탄다는 증거일 것이다.
장성읍 철암동은 지금도 검다. 도시 전체가 검은 빛이다. 석탄으로 울고 웃던 이곳의 업보이다. 인간이 일부러 환경을 파괴하기 위해 석탄을 이용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분명해졌다. 석탄은 이제 캐내지 말고 땅 속에 잠들어 있어야 한다.
충주 달래강의 전경이다. 참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강에는 여러 민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이를 잡아먹는 수달도 산다. 달래강의 달자는 분명 수달에서 연유한 것이 틀림없다.
함박눈이 쌓인 고기초등학교. 일제강점기 시절 고분리와 손기리가 합쳐 생긴 마을이다. 먹는 고기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런데 지나가던 객지인들은 고기초등학교 이름에 한번 웃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