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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한가운데 나비 형상의 산책로가 자리잡고 있다. 섬 주변으로 모래톱이 예전 자리에서 다시 자라나고 있다. 나비와 모래톱의 기세는 팽팽하다. 2011년 가을 일이다.
섬 안으로 쭉 뻗은 소나무들이 들어왔다. 소나무들은 강 건너 빤히 보이는 도남서원 뒷산에서 뿌리가 뽑혀 옮겨졌다. 돌려막기 눈가림을 한 섬에는 ‘낙동강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의 비석이 세워졌다.
2009년 여름, 경북 상주시 비봉산에서 굽어본 낙동강과 오리섬. 습지와 모래톱과 강물이 나란히 이어져 있었다. 동물들은 그곳을 오가며 왕성한 생명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