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의 외교적 실패
<이코노미스트>에서는 ‘유럽의 구세주’로, <타임>에서는 구대륙의 차기 ‘리더’로 환영받던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이제 외신을 미소 짓게 한다. 홍보기관에서 대대적으로 준비한 듯한 그의 외교적 행보는 한 번씩 ‘큰 사건들’로 이목을 끌지만, 대부분은 큰 성과가 없다.
에마뉘엘 마크롱은 자기 시대 사람이다. 프랑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지도자’로 보이기 위해 이미지라는 무기를 쓸 줄 안다. 그는 집권 초기부터 자신의 상징성을 다양하게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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