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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가 된 히포크라테스
간수가 된 히포크라테스
  • 르노 랑베르
  • 승인 2010.11.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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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écial] 나쁜 명령과 질긴 저항
병원 기업화는 ‘직원들의 결근 오용 및 남용 방지’를 목표로 하지만, 결국 ‘의료서비스 생산의 최적화’를 추진하는 길이다.

2008월 9월 어느 아침, 생드니 병원 원무과 직원인 수피안 베크티를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안녕하십니까, 저는 에르노 의사입니다.메드베리프사에 고용됐고, 베크티씨의 고용주를 대신해서 업무 중단과 관련해 베크티씨의 상태를 진단하러 왔습니다.”(1) 에르노 의사는 이렇게 말하고는 사무실로 들어와 질문을 시작했다.“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베크티는 발목을 삔 상태였다.“제게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무릎인가요?” 무릎이 아니라 발목이라고 대답했건만. 에르노 의사가 빠르게 다리를 만졌고, 베크티는 아파서 신음 소리를 냈다.

병가 중에 들이닥쳐 강제 진단

▲ 말라이카 베버의 저서 <거리 노동자의 춤>(St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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