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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새 총리 탄생... 브렉시트 강경론자 보리스 존슨 유력
英 새 총리 탄생... 브렉시트 강경론자 보리스 존슨 유력
  • 김건희
  • 승인 2019.07.22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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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당선 확실시... 영국 브렉시트의 향방은?

 

브렉시트 강경파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차기 영국 총리 후보로 점쳐지면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오는 1031일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5일 당대표 선거 토론회에서 브렉시트의 최대 쟁점인 안전장치(백스톱)’의 철폐를 주장하며 브렉시트 강경론을 명확히 했다.

 

백스톱이란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간의 하드보더(엄격한 통행·통관 적용)를 막기 위한 일종의 보험 정책으로 브렉시트 협상에서 최대 걸림돌로 여겨진다.

 

한편 EU는 존슨을 회유하기 위한 물밑작업에 한창이다. 아일랜드 정치권은 최근 존슨 후보의 측근 인사들과 접촉하여 브렉시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 EU 국가 정부 소속 인사들도 존슨 측과 접촉 시도 중이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 사임 의사 밝혀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이 차기 총리로 보리스 존슨이 당선되면 자신은 24일 이전에 사임할 것이라 밝혔다. 주말 BBC 인터뷰에서 자신은 그 경우(존슨 정권 탄생), 내각에 머무르는 선택 사항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먼드 재무장관 외에도 데이비드 고크 법무장관과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부 장관도 존슨이 승리한 경우에 정권을 떠날 생각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런던 한복판 존슨 조롱하는 대형 인형 설치돼

 

보리스 존슨 전 외교장관을 조롱하는 대형 풍선인형이 20일 런던 한복판에 설치됐다. 자극적인 언행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슷하다는 평을 듣는 존슨 전 장관을 조롱하기 위해 반() 트럼프 시위 때 등장하는 인형을 내세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존슨 전 장관과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수천명의 시위대는 이날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광장에 모여 노 투 보리스, 예스 투 EU(No to Boris, Yes to EU)’를 외쳤다. 존슨의 외양을 묘사한 해당 인형의 가슴 부분에는 350m’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2016년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 당시 존슨 전 장관이 브렉시트에 찬성하며 영국이 매주 EU35000만 파운드(한화로 약 5100억 원)을 보낸다고 주장한 가짜뉴스를 비판하는 문구로 해석된다.

 

 

그의 별칭은 영국판 트럼프

 

보리스 존슨은 브렉시트 강경론자로 2016년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찬성으로 이끌어낸 주역이다.

 

그는 미국 뉴욕의 부촌에서 31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나 영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가의 자제이다. 증조부가 터키 오스만제국에서 내무장관을 지낸 터키계 언론인, 외조부는 유럽인권위원회 의장을 지냈으며, 아버지 스탠리 존슨은 유럽의회 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 명망 있는 집안 출신이다.

 

거침없는 망언으로도 유명하다. 이슬람 전통 의상인 부르카를 착용한 여성을 우체통, 은행 강도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영국 식민지였던 미얀마 방문길에서는 식민지 시절을 연상시키는 시를 읊기도 했다. 여성은 신랑감을 찾기 위해 대학에 간다는 여성 비하적 발언 전력도 있어 영국판 트럼프라는 별칭이 있다.

 

한편 트럼프는 대놓고 존슨에 대해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게 될거다라고 말하며 존슨의 총리 취임을 기정사실화했다. 존슨이 친(親) 트럼프 노선으로 가게 될 경우 유럽의 대이란 정책에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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