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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 어떻게 조사 했나
[2019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 어떻게 조사 했나
  • 이윤진 ㅣ 연구위원
  • 승인 2019.11.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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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l 한국CSR연구소 연구위원

<한국CSR연구소>(소장 안치용)가 기획해 발표한 ‘2019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는 지속가능성에 근거한 전문대학 종합평가이자 철저한 성과중심의 평가체계로 설계되었다.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민간의 종합대학 평가는 한국CSR연구소의 ‘사립대학 사회책임지수’를 포함하여 몇 개 존재하지만, 전문대학 평가는 한국CSR연구소의 것이 유일하다.

한국CSR연구소의 ‘사립대학 사회책임지수’가 사회책임을 근간으로 한 다양성 측정이라면, ‘전문대학 지속지수’는 직업교육이란 단일한 기관특성에 맞춘 효율성 측정이란 성격을 갖는다. 대학 자체의 지속가능성을 구현하는 지표와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지표를 동시에 반영하였다. 더불어 취업률 같이 단순 결과치로 비교할 수 있는 ‘성과’와, 결과치 산출에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블랙박스 기능인 ‘여건’, 두 갈래로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였다.

 

‘여건’에는 ‘2019 전문대학 지속지수 평가지표’(표) 중 교육부문의 ‘교육여건’이 대표적이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련된 지표로는 ‘기회균형 선발’, ‘장애인 교육시설 여건’, ‘비정규직 비율’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지난 번 조사부터 추가된 ‘안전’부문에서 교육시설의 안전성 뿐 아니라 고도의 지식정보화 사회로 나아가는 데 발맞춰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 종합적인 정보 보호 여건도 포함했다.

‘취업’부문의 ‘졸업생 취업현황’과 ‘ 학생 창업현황’ 등은 단순 비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과’ 지표이다. ‘졸업생 진학률’은 역지표로 진학률이 높을수록 낮은 점수를 주었다. 국내 전문대학들이 대외적으로 직업교육기관을 표방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4년제 종합대학 입학·편입 학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정상적 행태를 평가에 반영했다.

취업과 직업 교육을 중심으로 효율성과 공정성에 근거한 객관적인 전문대학 지속지수는 전문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 이들을 채용할 기업에 요긴한 자료이다. 대학평가 지표 중 부문별 평가 지표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수월하게 선택하고 기업에서도 기업에 맞는 기능인을 채용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2019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는 교육·연구·경영·취업·생활·안전의 6개 부문, 총 74개 항목을 평가하여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제시하였다. 평가대상은 국공립을 제외한 전국 129개 사립 전문대학이다. 발표는 상위 50위까지만 하였다. 지표체계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 기준’인 ISO26000을 근간으로 하였다. ISO26000은 사회의 모든 조직이나 기관이 의사결정 및 활동 등을 할 때 소속된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책임을 규정한 국제적 합의이다. 세계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기후변화협약, 유엔 소비자보호지침 등을 총망라한 안내서다. 국내외 기업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이 ISO26000을 사회책임 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료는 대학알리미, 사립대학 회계정보시스템, 정부부처, 각 대학 홈페이지 등 공개 영역에서 모았다. 각 항목의 최근 3개년 공시 자료를 모아 최근 연도에 더 가중치(5:3:2)를 둔 가중평균값을 적용했다. 자료의 성격을 기준으로 정방향 혹은 역방향으로 순위를 매겨 점수화했으며 지표의 중요성에 따른 다른 가중치를 부여했다. 전문대학이란 특성에 따라 취업률,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현황, 교육비 등의 배점이 컸다.

한국CSR연구소는 우리 사회 여러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고 공론화하여 개선을 촉구하는 일을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교육의 역할이 중요함은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이번 발표한 ‘전문대학 지속지수’는 이러한 인식에 기반한다. 전문대학 지속지수 발표는 이번이 8번째이다. 한국CSR연구소 안치용 소장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 이 과업을 수행한 전문대학 평가 전문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전문대학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이윤진

한국CSR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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