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늘 비슷하다. 일단 폭풍이 휘몰아치면, 선장은 연대를 외친다. 그러나 위험이 지나가면 어느새 단결력이 무너진다. 어떤 이는 직접 삽을 들고 배 밑바닥에 찬 물을 퍼내는 한편, 어떤 이는 상부 갑판 위에 올라 어쩔 줄 몰라 하며 발을 동동 구른다. 이번에도 똑같은 일이 재현되는가? 아니면 이번 코로나 전염병 사태를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리게 될 것인가?
세계의 현재 위기는 보건위기가 아닌 경제위기다. 아마도 중국 우한의 시장에서 처음 시작됐을 법한 나비의 날갯짓이, 글로벌 자유 자본주의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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