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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연금술을 만났을 때
저축은행이 연금술을 만났을 때
  • 홍기빈
  • 승인 2011.10.1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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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의 꿈은 결코 사그라지는 법이 없다.화학의 발달로 납을 금으로 바꾸겠다는 초보적 단계의 연금술은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연금술 자체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연금술의 핵심은 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신비의 물질- ‘철학자의 돌’, ‘생명의 엘릭시르(Elixir·영약)’, ‘금단’(金丹) 등- 을 찾아내 그것으로 세상 만물을 자기가 원하는 것으로 바꾸고, 우리 몸 또한 영생불사의 법신(法身)으로 바꾸고, 종국에는 아예 우리 존재 자체를 신으로 바꿔버리는 것에 있다.그런 신비의 물질 중 ‘만물 용액’(Alkahest)이란 게 있다.세상 만물을 모두 녹일 수 있는 신비의 용액으로서, 파라켈수스는 이것을 신비의 ‘철학자의 돌’이라고 믿었다.

여러 개의 저축은행들이 무너졌다.저축 ‘은행’이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1%라도 높은 이자를 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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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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