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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수, 이념 과잉의 ‘검증쇼’
한국 보수, 이념 과잉의 ‘검증쇼’
  • 이항우
  • 승인 2011.11.11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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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이 말은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설명하는 데도 꽤 잘 들어맞는다.이번 선거는 진보개혁 진영의 단일후보 박원순이 좀처럼 지기 어려운 선거였다.무상급식을 반대하며 중도 사퇴한 오세훈 전임 시장은 물론이거니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의 총체적 실정에 대한 심각한 민심 이반이 최근의 각종 선거에서 뚜렷이 표출되는 상황에서, 시민의 정권 심판 의지를 등에 업은 박원순 후보의 승리는 어렵지 않게 예견할 수 있었다.하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박 후보 쪽은 주도권을 한나라당의 보수 세력에게 넘겨준 채 힘든 선거를 치러야 했다.투표 종료를 불과 서너 시간을 남겨놓고는 각종 매체에 비상 상황을 알리며 긴급 투표를 호소해야 할 정도로 박 후보 진영의 선거운동은 취약했고, 승리는 위태로웠다.

박원순은 왜 ‘힘겹게’ 이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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