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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담긴 ‘공간의 철학’ - 와인 매거진 <나라(NARA)> 5호 리뷰
와인에 담긴 ‘공간의 철학’ - 와인 매거진 <나라(NARA)> 5호 리뷰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3.07.04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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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매거진 <NARA>, 이달 일반 독자들에 ‘첫 선’ ... 수익금 '사회 환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 세계 100대 와이너리 선정 ‘앙리 부르주아’의 비하인드 스토리
- ‘믿고 보는 배우’ 정경호와 MZ세대의 ‘와인 사랑법’ 담아
- 와인의 공간을 확장하는 ‘도운(DOWOON)’의 매력

 

 와인 매거진 <NARA> 5호 표지
15,000원
*수익금은 사회 환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와인 붐이 뜨겁게 일기 시작했다. 레스토랑 와인 셀라부터 편의점 매대까지 가득 채워진 붉은 병들은 이제 와인이 더 이상 외국의 낯선 술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한 차례 열풍이 지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깊고 진한 포도의 풍미를 깨닫고 말았다. 모르면 몰랐지 한번 알아버린 그 맛을 어떻게 잊을까. 와인은 이제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스테디셀러가 되는 과정에 있다. 한 병의 와인이 완성되기 까지 공들인 숙성이 필요하듯, 와인 문화의 도약에 있어 지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에 와인 문화의 선도주자이자 우리나라 대표 와인 유통업체인 ‘나라 셀라’가 나섰다.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또 새롭게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을 위해 와인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매거진 <NARA>에 담아 발간한다.

그간 <RISE>라는 이름으로 와인업계 관계자에게만 공개되었던 매거진은 이달 <NARA>로 이름을 바꾸어 일반 독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번호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으로 잘 알려진 ㈜르몽드코리아가 편집 제작에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았다.

 

 

이번 <NARA> 5호는 정경호 배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소탈한 매력과 와인 사랑을 전한다. 또한 세계 100대 와이너리에 빛나는 ‘앙리 부르주아’의 장 마리 부르주아 대표를 만나 그간 베일에 싸여 있었던 10대에 걸친 역사를 엿본다.

이밖에 『유럽 와이너리 여행』의 저자 나보영 작가를 따라, 천혜의 자연과 중세시대의 성이 있는 와이너리로 특별한 휴가를 떠난다. 권은중 와인평론가는 무엇을 해도 주목받는 그들, ‘MZ세대’가 와인에 어떤 혁신을 바라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새롭게 단장한 <NARA> 5호, ‘공간’에 주목한 이유

이번 <NARA>5호의 주제는 ‘와인과 에스파스의 미학’이다. 에스파스(ESPACE)는 프랑스어로 공간을 뜻하며, 물리적인 영역을 뛰어넘어 시간적, 또는 역사적, 사회적 영역을 복합적으로 함축한다.

와인의 느리지만 깊은 맛에 심취하다 보면, 에스파스의 사회적 영역뿐 아니라 시간적 영역도 깊어지게 된다. 와인 한두 잔에 평소 낯선 느낌의 사람들끼리 친밀감을 갖게 되고, 잔과 잔을 부딪치며 나눈 대화들이 오늘 밤, 내일, 한 주, 1년 뒤 어쩌면 시공간을 초월하며 영원히 남게 된다.

 

나라셀라는 이런 와인의 ‘공간성’에 주목해왔다. 와인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신사옥 도운빌딩에 담긴 특별한 철학도 매거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거진 <NARA> 5호의 주제 ‘와인과 에스파스의 미학’은 독자에게 좋은 친구들과, 혹은 나 홀로 한 번쯤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와인의 깊은 맛에 취해보길 권하는 의미다.

일 년에 두 번 독자들을 찾아가는 와인 매거진 <NARA>는 와인이라는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열고 자신만의 특별한 취향을 찾아가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와인 매거진 <NARA>5호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목차]

 

[INTRO]

 * 발행인의 글 - 와인 매거진 <NARA> 5호를 발간하며 (마승철)

 * 와인과 에스파스의 미학에 관하여 (성일권)

[SCENE 1]

 * Ordinary Moments (권영호)

[TREND]

 * 와인 시장을 이끄는 MZ 세대의 ‘와인 사랑법’ (권은중)

[INTERVIEW]

 * 꾸밈없이 소탈한 배우 정경호와 소비뇽 블랑을 나누다 (김유라)

[SCENE 2]

 * Between A n B (권영호)

[ESPACE / DOWOON]

 * 도운, 도심에 MZ세대의 뉴트렌드 와인 셀라를 들여오다 (심정택)

 ― <건축가 김미정 인터뷰> ‘밤샘 작업 후 와인 한 모금에 온몸이 짜릿’ (성일권)

 * 창의적 공간에서 경험하는 가스트로노미, 레스토랑 코리 (김현빈)

[BRAND]

 * 앙리 부르주아, 10대에 걸친 전통 프랑스 와인의 노하우 (이종훈)

 * 호나타-더 힐트, ‘탄닌의 아티스트’ 와인메이커 맷 디즈 (이종훈)

[ESSAY]

 * 와인의 에스파스, 잔 비움의 미학 (장홍)

 * 멋진 숙소가 있는 와이너리에서의 아주 특별한 휴가 (나보영)

[RESTAURANT]

 * [플랫나인] 재즈와 와인의 ‘라라랜드’,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공간 (김유라)

 * [우미학] 한국인에 최적화된 와인 공간 (김유라)

 * [랑빠스81] 골목끝에서 발견한 프랑스, 나만의 공간이 되다 (김유라)

[CULTURE]

 * 목로주점 재즈 그리고 침묵의 봄 (최양국)

 * 와인의 영혼과 보들레르의 시 (김혜영)

 * 영화 속의 와인, 단순한 소품 이상의 의미 (이지혜)

[NARA CELLAR’S PICK]

 * 와인에 어울리는 ‘공간’에 대하여 (안재현, 이상, 김덕주)

[INFORMATION]

 * 와인의 맛을 한층 깊게 살려주는 직업, 소믈리에 (신성호, 이정인)

[WINE INDEX]

 * <NARA> 5호, ESPACE에 소개된 와인 리스트

 

 

글 ·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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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