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 아니다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 아니다
  • 이택광
  • 승인 2012.05.14 22:1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rée | 특집 | 대선을 향하여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권력을 장악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첫 번째가 무력을 이용하는 경우이고, 두 번째가 운명(Fortuna)에 의한 경우이며, 세 번째가 역량(Virtu)에 의한 경우이다.무력에 의한 쿠데타를 옳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는 '민주국가'에서 첫 번째 경우는 자연스럽게 권력 쟁취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난다.그렇다면 마키아벨리의 분류에서 지금 참조할 수 있는 것은 두 번째와 세 번째이다.

이 범주를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에 적용해보자. 여유로운 호사가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정치를 국한한다면, 결국 정치판이란 것은 권력을 놓고 벌이는 예비 군주들의 각축장일 것이다.한국 사회에서 이보다 더 흥미진진한 오락거리는 없다.정치인은 연예인과 더불어 미디어산업을 먹여 살리는 무한한 소재다.분석이 난무하고 예측이 횡행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언제나 빗나가는 맛이 있기에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이택광
이택광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