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ée | 특집 | 대선을 향하여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권력을 장악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첫 번째가 무력을 이용하는 경우이고, 두 번째가 운명(Fortuna)에 의한 경우이며, 세 번째가 역량(Virtu)에 의한 경우이다.무력에 의한 쿠데타를 옳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는 '민주국가'에서 첫 번째 경우는 자연스럽게 권력 쟁취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난다.그렇다면 마키아벨리의 분류에서 지금 참조할 수 있는 것은 두 번째와 세 번째이다.이 범주를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에 적용해보자. 여유로운 호사가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정치를 국한한다면, 결국 정치판이란 것은 권력을 놓고 벌이는 예비 군주들의 각축장일 것이다.한국 사회에서 이보다 더 흥미진진한 오락거리는 없다.정치인은 연예인과 더불어 미디어산업을 먹여 살리는 무한한 소재다.분석이 난무하고 예측이 횡행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언제나 빗나가는 맛이 있기에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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