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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ESG 수준 가장 높아
경기도, ESG 수준 가장 높아
  • 이윤진 | 편집위원
  • 승인 2024.07.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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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대한민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ESG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SG연구소(소장 안치용)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공동으로 기획해 7월 30일 발표한 ‘2024 대한민국 광역지자체 ESG지수’에서 경기도는 675.39점(만점 1000점)을 받아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사회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서울특별시(666.68점)는 경기도와 8.71점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전라남도(655.38점)였다. 충청남도(652.33점)는 3.05점의 근소한 차이로 4위, 경상남도(631.85점)가 5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경제(150점 만점) 부문에서 118.4점으로 1위, 환경(250점 만점) 부문에서 180점으로 2위에 올라 전체 수위에 올랐다. 사회(350점 만점) 부문과 거버넌스&재정 부문(250점)에서는 각각 212.35점과 164.63점을 받았다.

전체 순위에서 대구광역시(512.45점, 16위), 부산광역시(543.37점, 15위)가 최하위권을 기록했고, 남북도로 나뉜 도에서는 공통적으로 ‘북도’보다는 ‘남도’가 더 ESG 성과가 좋았다.

6~8위의 중위권인 제주특별자치도(612.17점), 강원도(609.4점), 울산광역시(600.74점)는 600점대 초반에 큰 점수 차이 없이 몰려 있었다.

‘202* 대한민국 광역지자체 ESG지수’를 산출하는 데 사용한 자료는 2022년 말을 공시 기준시점으로 하여 최근 3개년 자료를 사용했으며, 자료는 통계청,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등 공개 영역의 공신력 있는 출처에 한하였다. 부문별 배점은 1,000점 만점 중 경제 150점, 사회 350점, 환경 250점, 거버넌스&재정 250점이다. 4개 부문에 걸친 전체 평가지표는 총 143개이다.

조사를 총괄한 안치용 ESG연구소장은 “광역지자체의 ESG 수준이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및 지속가능한 발전과 직결된다”며 “평가를 통해 광역지자체의 ESG 행정 수준 제고와 여건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이윤진
편집위원

 

 

2024 대한민국 광역지방자치단체 ESG지수, 어떻게 평가했나

 

‘2024 대한민국 광역지방자치단체 ESG지수’는 우리나라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사회책임 이행수준과 지속가능성을 측정함으로써 각 지자체가 본연의 기능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였는지를 알아보았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성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다. 한 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가 되는 데에는 중앙정부, 노동조합, 대학, 기업, 시민사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시민의 일상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자체이다. 공공성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하나인 지자체가 전체 공동체를 위한 책임과 의무를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정확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지방자치단체 ESG지수’가 개발됐다.

‘2024 대한민국 광역지방자치단체 ESG지수’는 경제, 사회, 환경, 거버넌스&재정 등 4개 부문 성과를 측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ESG연구소는 학문적으로 통용되는 지속가능성 및 사회책임 평가 틀인 ESG(환경ㆍ사회ㆍ거버넌스) 성과측정 모델을 준용하였다. 평가 항목은 경제 부문의 생산/소비, 인구, 고용 등 하위 부문의 35개 지표, 사회 부문 건강, 교육, 문화, 복지, 구난, 안전, 주택, 사회적 성과, 삶의 질 등 하위 부문의 82개 지표, 환경 부문의 폐기물, 상하수도, 산림/녹지, 에너지, 온실가스 등 하위 부문의 17개 지표, 거버넌스&재정 부문의 재정, 청렴도, 시민의식 등 하위 부문의 9개 지표로 상세지표 수는 총 143개이다.

2022년 말을 공시 기준시점으로 하여 최근 3개년 자료를 취합한 뒤 공시기준으로 최근 연도에 가중치(5:3:2)를 두는 가중평균값을 측정치로 사용하였다. 3개년 전체 자료가 없는 일부 항목에서는 공시기준 최근 2개년 자료를 썼다. 자료 수집은 통계청,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등 공개 영역의 공신력 있는 출처에 한하였다.

부문별 배점은 1,000점 만점에서 경제 150점, 사회 350점, 환경 250점, 거버넌스&재정 250점이다.

안치용 ESG연구소장은 “지속가능성과 사회책임 이행수준을 결과 측면에서 파악하려면 ESG 혹은 TBL을 보게 된다”면서 “광역지자체 ESG지수에서는 TBL의 경제를 경제와 거버넌스·재정으로 세분화했고, 경제성과로 볼 수 있는 일부 항목을 사회 부문에 넘겨서 평가했다.”고 말했다.

평가 대상은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이다. 

 

글·이윤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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