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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야나', 내가 아시아를 읽어온 방법
'라마야나', 내가 아시아를 읽어온 방법
  • 김남일
  • 승인 2012.09.12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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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디플로 에세이
처음 앙코르에 간 지는 10년도 넘었다.믿기 힘들지 몰라도, 그때만 해도 그곳은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고 있었다.나는 미지의 세계에 두근두근 발을 들여놓은 셈인데, 과연 탄성이 절로 나왔다.우선 그것들은 멀리서 거대한 크기로 나를 압도했고, 가까이 다가가면 정교함으로 다시 한 번 탄성을 자아냈다.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불쑥 마주치는 유적은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주었다.

폐허에 가까운 어느 유적에서 밀림 너머로 지는 노을을 바라보다가 그만 발길을 잊고 말았다.불붙듯 타오르던 노을마저 삼켜버린 캄캄한 어둠 속에서 무언가 아주 작은 유령 같은 불빛이 반짝거렸다.그런가 싶었다.하나, 둘, 셋… 갑자기 연초록 형광(螢光)들이 앞다투어 나타났다.셀 수 없이 많은 불빛이었다.그것들이 저마다 빙글빙글 춤을 추었다.연초록 형광의 황홀한 군무! 눈을 믿을 수 없었다.어둠에 갇힌 공포는 진작 사라졌다.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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