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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만 되면 ‘범죄’ 띄우는 보수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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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택광
  • 승인 2012.10.14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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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ée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동성범죄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한겨레 신소영

미국의 역사학자 코리 로빈은 <공포>라는 책에서 정치의 기본 이념으로 '공포'를 지목하고 있다.9·11 테러 이후 새로운 공포의 시대가 열렸다는 중론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한 것이었다.정치의 역사가 겉으로 보면 공포를 적으로 돌리고 이성과 자유를 옹호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공포를 중요한 통치 수단으로 삼아왔다는 요지다.역설적으로 공포가 정치에 복귀하는 것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자유주의의 의무와 가치를 훼손한다.

물론 이런 공포가 공공연하게 정치의 주제로 들어설 수도 있겠지만, 최근 들어 둘의 관계가 일방적인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한다.공포의 확산이 위에서 아래로 진행되기보다, 아래에서 옆으로 발생하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이 지대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신종 음모론마저 나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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